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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칼럼-권혁순 강원일보 논설주간] 대학 통합의 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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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9회 작성일 2021-09-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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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본령은 교육과 연구다. 이를 통해 미래의 가치를 만드는 곳이 대학이다. 이것이 고루하고 한심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과거의 대학이 그랬고 현재의 대학 역시 마찬가지여야 한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대학의 가치 창출을 가로막고 있다. 못 하게 한다는 말이 더 정확하고 솔직하다. 입학할 때부터 이런저런 것을 해야 취업하기 좋다 이런 식이다. 이 같은 풍토에선 미래가 있을 리 없다. 미래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꿈이다. ▼여기에다 지방대학에 대한 편견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200여개의 4년제 대학이 있다. 이 중 70% 정도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인(In)서울' 대학과 ‘지방대학'으로 불린다. 물론 서울과 지방을 구분하는 서울 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된 분류법이다. ‘인서울' 대학은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으로 다시 나뉜다. ▼수도권 대학은 거리에 따라 학교 서열이 달라진다.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접근성이 떨어질수록 학교 평가가 절하된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방대학을 폄하한다. 그래서 수도권으로 학생들이 몰린다. 사실 수도권 대학으로 학생이 이동하는 현상은 대학의 평판도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회 경제적 구조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입학자원이 감소하고 교육 및 산업시설의 수도권 편중에 따른 정원 미달, 편입에 의한 중도 탈락, 취업률 저조 등으로 지방 소재 대학들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하나로 통합돼 ‘1도 1국립대'가 출범할 경우 강원지역에 1,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새롭게 더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6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비공개로 개최된 ‘강원도 국립대학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모델 개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발표됐다. 전국의 많은 지방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대학 통합으로 지방대학의 새로운 비약의 롤(Role) 모델이 강원도에서 나올지 주목된다. 


원문보기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210927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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